"그러니까 이게 어떤 사회성이 발달한 아이거나 눈치가 있는 아이들한테는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렇게 말해 주는 건 도움이 돼요. 하지만 그건 아이들 나름이라는 거예요. 종혁이 같은 경우에는 그런 눈치나 규범에 대한 이해나 이런 것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질문을 만일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한 번 말해 주는 건 좋지만 아이가 그거에 대해서 생각이 없어 보이거나 불안해하면서 횡설수설할 때는 아, 이 녀석이 그럴 만한 어떤 능력이 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하셔서 이건 새치기는 하면 안 되는 거야, 줄을 서야 해. 좀 힘들더라도 뒤에 가서 줄을 서라 하는 거고 아이가 가지 않을 경우에는 어깨를 잡아서 뒤에 세워야 하는데 아까도 종혁이가 새치기를 했는데도 그냥 오늘은 한 번 봐준다라는 식으로 자꾸 넘어가게 돼요. 그러면 아이는 들었던 말과 행동이 불일치하기 때문에 하면 되나 보다, 빨리 씻으니까 더 좋네 해서 앞으로도 새치기하는 행동을 계속하게 된다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