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인 경험을 통해서. 그리고 대부분 저 나이 때 대부분 너 엄마랑 얘기 좀 해. 네, 얘기하세요. 제가 이렇게 잘못했군요.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이런 일이 절대로 없거든요. 그러니까...
절대로 그런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엄마가 그렇게 되면 당연히 화가 나거든요. 당연히 화에 압도되면 어떻게 끝이 나야 되냐면 얘를 굴복시켜야 끝이 납니다. 잘못했다고 울고 불고 이렇게 해야 끝이 나니까 너 들어와 봐. 안 들어? 입 닥쳐. 울음 끝내, 너 움직인다, 이렇게 하면서 점점점 화가 올라오니까 그때는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릅니다. 뭘 잘못했어? 그러니까 애가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그러면 알았어가 아니라 뭘 잘못했어? 어떻게 해야 돼? 너 그렇게 했어, 안 했어? 너 지난번에 엄마가 얘기 했어, 안 했어. 얘기 한두 번 했어? 이렇게 되죠. 그런데 이 과정은 전혀 교육적이지도 않고 훈육적이지도 않고 아이한테 도움도 안 되고 애는 점점점 두려움에 싸이고 엄마는 점점점 분노에 올라가서 나중에는 어, 알았어. 이렇게 끝내기가 미안해지는... 사실은 저 상황은 서로 감정에 휩싸인 상황이라서 그 상황에서 왜 그랬어. 어른도 그런 상황에서 왜 그랬냐고 질
문을 받으면 그냥 우연히 실수했을 수도 있고 모르고 했을 수도 있어서 대답할 수 없거든요. 그런데 심지어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돼? 잘 해야죠, 뭐. 그래서 이미 엄마가 감정이 올라오면... -그러면 또 성의없는 대답이라고 또 불끈하잖아요, 선생님. -그거밖에 대답 못 해? 너 이게 뭐야?
몇 살이야, 이렇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