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두 가지 관점에서 한번 말씀을 드릴게요. 하나는 아까같이 자각증상만 있다손치더라도 아이가 힘들어하면 약을 쓰게 되겠죠. 아무 이유 없이 열난다 하더라도 아이가 힘들어하게 되면 열 좀 다스려주겠죠. 이럴 경우에는 열 떨어지면 약 먹을 필요없죠. 기침 줄어들면 약 먹을 필요가 없겠죠. 그러니까 그럴 경우에는 2일치를 주든 3일치를 주든 안 먹어도 그만이에요. 하루에 3번 먹으라고 했는데 열 떨어졌는데 그걸 더 먹을 필요가 없겠죠. 그러니까 자각증상만으로 놓고 얘기할 때는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원인이 뭐냐에 따라서 얘기가 100%, 아마 180도 달라질 수 있어요. 요도염 때문에 열이 난다, 중이염 때문에 열이 난다. 우리가 약을 쓰게 되면 짧게는 하루, 아니면 길어봤자 2, 3일이면 증상이 없어집니다. 그런데 제가 치료하려고 하는 것은 요도염이었고 중이염이었던 것이지 열이 아니거든요. -그렇죠. -이럴 경우에는 증상이 없다손 치더라도 일정 기간 동안 약을 먹어야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자꾸 오해하는 것이 병원에 가는 것은 약을 타러 가는 게 아니에요. -그렇죠. -그런데 우리 병원 가서. 요즘은 그게 좀 줄었지만 주사 한 대 안 맞으면 병원 갔다온 것 같지 않고 처방전도 안 주고 얘기만 했는데 진료비 받으려고 하면 뭐 해 줬는데 받아 가, 그러기도 하고 병원약하고는 절대 약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진료를 받으러 가는 거예요. 이 증상이 왜 나타나는지. 그러니까 약이 남아서 먹고, 또 아니면 버려야 되고 그 기준은 그 원인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또 하나 첨부한다면 아까 남은 약을 먹어도 되는지. 그게 유통기간이라고 아마... 이게 다른 식품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오픈하기 전 기준이지 오픈한 뒤에는 가급적이면 버리는 게 원칙입니다. 아까워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