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서현이가 2년 동안 옮긴 게 제가 평생 이사 간 횟수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렇지만 아까 지승현 씨도 말씀하셨지만 저도 큰애가 정말 잠투성이 심해서 한 10살까지도 자다가 몇 번씩 깨곤 했는데 이런 경우는 참 드물지 않은 것 같아요, 집집마다. 그래서 애가 자다깨서 막 운다, 잠을 안 자려고 그런다. 이런 얘기를 다 들면 50%까지 된다고 합니다, 어떤 통계에 의하면. 아이들이 잠을 제대로 안 자거나 자다가 깨는 것은 굉장히 보편적인 현상이고 크면서 그럴 수 있어라고 보는 부분이 있고요. 또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호흡기계에 문제가 있어서 아이가 수면중에 호흡이 원활하지 않으면 자주 깰 수도 있고요. 서 있다가 갑자기 잠드는 기면증이라는 증상도 있습니다. 이건 신경학적 문제고 굉장히 위험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은 치료를 필요로 하는 수면장애고 이런 신체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고 발달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고 또 하나 가능성은 심리적인 것, 환경적인 거. 그러니까 아이가 심리적으로 편안하고 환경적으로 이렇게 안정되어 있을 때 보이는 수면문제보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수면문제를 보일 확률이 훨씬 더 높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서현이가 지금 기질적으로도 조금 예민했던 것 같고, 어머니가 아까 아기가 태어났을 때부터 잠자기가 어려웠다고 말하는 거 보니까 기질적으로도 예민한 것 같고 양육환경이 이렇게 많이 바뀐 걸로 봐서는 환경적으로도 서현이가 편안하게 잠을 자기가 어려운 환경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아마 이 두 가지의 상호작용의 가능성을 제일 크게 염두에 둬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