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세 아이를 키우시는 가정에서 맞벌이하시는 경우에 엄마가 직접 안 봐도 누군가가 좋은 양육자가 있어서 아이하고 애착형성을 잘 하면 된다, 저는 그건 맞는 얘기라고 생각이 돼요. 내가 일을 하거나 애들이 여럿이 있어서 골고루 손길이 안 갈 때 누군가가 나를 도와줘서 애들을 돌봐주는 건 좋은데. 아이 입장에서는 봤을 때 내가 제일 원하는 사람은 엄마예요. 그런데 엄마가 안 되니까 다른 사람하고 애착을 형성하는 게 아주 똑같지는 않죠. 그 다음에 애가 셋인데 두 아이는 엄마하고 애착되어 있고 한 아이는 할머니예요. 그 할머니하고 애착된 예솔이가 전적으로 마음이 편하냐?
언니하고 동생을 바라보는 시선, 경쟁관계에서 느끼는 그런 불편한 마음, 그래서 사실은 어떤 위계를 정해서 적절히 나누어야지 둘은 이쪽, 하나는 이쪽.엄마 편, 아빠 편. 이런 것들이 아이의 발달에 그렇게 긍정적일 수는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