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도 그 부분을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는데 제가 어제 뵌 분은 아이가 셋인데 큰아이가 네 살이더라고요.
그런데 어떻게 하면 큰아이가...
-큰아이가 4살이라고요?
-제일 큰애가. 거의 연년생으로.
-그렇네요.
-그런데 그 어머니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큰아이가 동생을 잘 돌봐주도록.
-네 살이요?
-너무 일찍 크기를 바라시는군요.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누가 들어도 사실은 현실적이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어머니가 이 상황을 다 감당하고 가야 하는데 생각을 하시는 분도 있고 안 하시는 분도 있고 생각은 하지만 이럴 줄은 몰랐다는 그런 분도 있으신 것 같은데. 아까 제가 처음에 드린 말씀 중에 세상에는 하나를 가지면 하나를 놔야 되는 게 원칙인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내가 세 아이를, 세 아이의 엄마가 되고 싶으면 세 아이의 엄마가 돼서 좋은 점이 있고 힘든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힘든 점은 노력을 해서 그것을 극복하려고 애를 쓸 수 있지만 완벽하게 할 수는 없어요. 한 아이를 내가 키울 때 얘한테 줄 수 있는 관심과 시간, 세 아이를 키울 때 줄 수 있는 관심과 시간, 이건 굉장히 다르죠. 사실 3분의 1도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을 내가 노력해서 개선시킬 수 있는 정도를 현실적으로 어머니가 빨리 받아들이셔야 될 것 같아요. 그걸 안 받아들이시니까 각각의 아이가 부족하지 않게 엄마한테 서운하지 않게끔 지금 다 해 주시려고 하니까 친정어머니 손도 빌고 막 이렇게 해서 그래서 계속 떳떳하지 못하신 거예요. 여기도 떳떳하지 못하고 저기도 떳떳하지 못하고. 그런데 지금 나의 선택은 계획을 했건 안 했건 이것이기 때문에 어머니가 받아들이시는 거예요. 내가 너희들한테 주고 싶은 건 70이나 80의 사랑인데 지금 이 상황에서 엄마가 최선을 다해도 30 정도이다. 우리가 여기서부터 문제를 풀어나가야 됩니다. 30밖에 안 돼요. 할 수 없어요. 그건 하늘이 두 쪽 나도 바뀔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