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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0분 부모

많이 못놀아주지 못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것 아닐까요?

2015.11.23 심리상담 소아정신과


"놀이평가뿐 아니라 그날 와서 전체적으로 했던 행동을 이렇게 보면 창현이도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될 규칙, 잘 지키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그것을 다루는 우리 어머님의 태도 또한 많이 염려가 됐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거예요. 그냥 허용적이어서 애 기 살려주려고 그 행동을 제한하지 않는 엄마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하지, 무력한 엄마의 모습을 많이 보였어요. 그러다 보면 어떤 일이 생기냐. 다른 사람이 나서죠. 엄마는 가만히 있는데 옆의 사람들이 야단치는 일들이 생기게 될 수가 있겠어요. 놀이실 안에서도 조금 전에 어머님이 내가 어떻게 놀아야 될지 모르겠다 하셨는데 정말 그 모습이었어요. 들어오실 때부터 제가 놀아보라고 하니까 나 안 놀아주는데요, 저 놀이 못 하는데요. 몇 번이나 그 얘기를 하시고 옆에서 정말 무력하다, 정말 우울하다라고 느껴질 정도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이제 보였어요. 아이 또한 놀잇감을 다루는 능력이 너무 떨어져서 이거는 놀이 안 해 본 아이네라는 느낌을 정말 많이 받았거든요. 보면 어려운 단어도 얘가 막 알아요. 암모나이트, 공인 이런 거 알아요. 그런데 세모, 네모를 그리지를 못해요. 이건 더 정교하게 그려야 되잖아요. 직선, 동그라미는 그리는데. 연필 쥐는 법도 엉망이에요. 가르치지 않았다라는 거예요. 놀이경험, 학습경험, 발달자극, 받지 못한 아이예요. 그런데 이제 우리 평가가 끝나고 창현이가 노는 게 되게 재미있었는데 그만 놀라고 하니까 이제 좀 심술이 났어요. 그래서 평가실에 있던 장난감을 갖고 가면 안 되는데 싹 갖고 도망을 가서 제가 제지하는 과정에서 창현이가 넘어졌어요. 넘어져서 이가 입술을 쳐서 피가 났어요, 입술에. 저도 굉장히 놀랐고 아이한테는 피나는 건 정말 무서운 일이잖아요. 그래서 창현이 안아주고 아프겠다 그러면서 공감을 해 주었는데 깜짝 놀랄 만큼 아이가 의젓해지는 거예요. 화장실 들어가서도 처음에 막 변기에 올라가고 제가 닦아주려고 내려와. 그러면 얼른 내려오고 말을 너무 잘 듣는 거예요. 그리고 그게 너무 좋았었나 봐요. 그 다음부터 만나는 사람마다 나 여기 다쳤는데, 이제 피 안 나는데. 계속 저 옆에 와서도 이렇게 보려고 하고. 그 모습을 어머님이 보시더니 눈물 너무 많잖아요. 그날도 우시는 거예요. 나는 아이가 다치면 왜 다쳤어, 이거만 했는데 아프겠다라는 말을 해 주지 않았는데 그러면서 또 눈물을 흘리세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보면 창현이가 말썽을 피운다라고 우리는 오해를 하겠지만 이런 것들은 애정을 받고 싶은, 그런데 그 애정을 좋은 방식으로 받지 못하는 그런 아이의 모습이 나오는 거죠. 우리가 평소에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하고 야단만 맞게 되면 아이는 그거라도 관심을 받으려고 부적절하게, 그러니까 자꾸 성가시게 행동을 해요. 그럼 사람들은 그거 가지고 또 야단을 치면 아이는 관심은 받지만 그건 좋은 관심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이 또 아파지고 화가 나게 되고 그래서 뭘 물어보면 싫어, 안 좋아, 화난 얼굴 그려줘, 우는 얼굴 그려줘,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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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이름: 이보연

전문가 직업: 아동심리전문가

방송부제: <우리아이 문제행동과의~>˝놀아주지 않아 이런 걸까요?˝

방송일자: 201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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