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머님 말씀하신 걸 봐서는 주의산만에 대한 게 사실은 지금 의심이 되기는 합니다. 그런데 주의산만이라고 할 때는 우리가 한 만 4세 정도를 기점으로 해서 그때 이후로 진단이라는 걸 하게 되죠. 아직은 진단 범주에 들어갈 만한 연령은 아니어서. 그렇지만 우리가 보통 주의산만이라고 진단이 내려진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이미 그 티가 나거든요. 언제든지 어느 장소에서나 항상 산만한 것, 이게 이 아이들의 특징이에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활동량이 얼마나 많았는지 우리가 봐야 되는데요.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보시면서 얘가 엄마하고 관계에서도 산만하고 놀이치료실에
서도 산만한지, 또래 관계에서도 산만한지, 이런 것들을 한번 앞으로 잘 살펴보시기 바라고요. 그리고 사실 주의산만이라고 이야기할 때 대부분의 아이들이 불안이 또 조금 많이 같이 있는 경우들이 많아요. 그래서 우리가 좀 불안하면 어쩔 줄 모르고 몸 둘 바를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것 때문에도 주의산만으로 오해를 받을 경우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혹시 서율이 삶 속에서 아니면 여태까지 양육과정 속에서 아이가 불안과 관련된 게 좀 많이 느껴질 상황이 있었나 이런 것들도 한번 잘 살펴보는 게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