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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0분 부모

완벽주의적인 내 성격을 닮아가는 아이, 그러지않았으면 좋겠어요.

2015.11.24 부모교육 심리상담


"그런데 사실 완벽주의는 가장 최고의 자기 학대래요. 자기를 너무 괴롭히는 거죠. -맞아요. 그건 맞다. -완벽주의가 있는 분들은 100 아니면 0이거든요. 80, 70 없거든요. 그러면 아니,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어떻게 매사 100을 합니까? 그러면 80이면 80을 딛고 또 가면 되는데 80이면 0 같은 거예요. 안 한 거예요. 그러니까 너무 괴로우니까 중요한 것, 덜 중요한 것의 구별이 없이 모든 걸 다 동일선상에 올려놓고 다 100을 하려고 하니 자기 학대죠.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래서 사실은 완벽주의는 이처럼 자기 자신을 힘들게 하고 완벽주의인 부모를 둔 자녀들은 닮아가야 되는데 그걸 따라가지 못하는 본인 자신이 너무 힘들고 그걸 또 닮으면 본인도 괴롭고. 아무튼 이렇게 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완벽주의가 좀 있는 분들은 본인의 어린시절, 성장배경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우리 한원선 씨도 보면 맏이고. 3남매의 맏이신가 그러죠? -예. -그리고 부모가 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시니까 아무래도 동생들을 건사해야 되고 돌아오시기 전에 웬만큼 좀 치워놓고 그래야 되는 게 맏이의 역할이고. 맏이들은 참 서러워요, 보면. 잘 해야 본전이고요. 그러지 않으면 늘 혼나고. 동생하고 싸워도 내가 잘못한 거 없는데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늘 혼나고. 그러다 보니까 맏이로서의 설움이 있으셨을 거라고요. 그렇지만 나름대로 능력이 좋으셔서 책임감 있고 자기 자신을 잘 독립적으로 이렇게 잘 키워오셨단 말이죠. 그래서 아마 우리 한원선 씨는 직장생활을 하거나 사회생활을 할 때는 유능한 분이라고 아마 평을 받으실 거예요. 딱딱딱 자기한테 맡겨진 일을 잘 하고. 그런데 이런 분들이 어떻게 보면 그렇게 어릴 때 완벽주의적이고 뭔가 이렇게 어깨에 늘 짐이 있는 그 상황을 불편해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내가 어른이 돼서, 특히 엄마가 돼서 아이가 나한테 의존을 해 올 때 굉장히 힘들 수가 있어요. 그게 왜 그러냐면요, 우리 한원선 씨 같은 분이 허구의 독립성이라고 합니다, 허구. 무슨 얘기냐 하면 인간이 부모한테, 특히 어린 시절에 부모한테 의존을 하는 건 너무나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거예요. 그런데 그게 반드시 충족이 되어져야 돼요. 그런데 한원선 씨는 그 상황이 의존할 수 없었던 상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본인 스스로가 독립적이고 책임감이 있는 사람으로 크셨지만 늘 부모한테 제대로 의존하지 못했던 것, 의존욕구가 잘 채워지지 못했던 것이 남아서 성장을 하면서 뭔가 남한테 부탁을 한다든가 의존을 한다든가 남으로부터 배려를 받는다든가 의지를 한다든가 이런 어떤 키워드가 떠오를 때마다 굉장히 힘들어지는 거죠. 남이 나한테 이렇게 하는 것도 굉장히 괴롭고 내가 남한테 그래야 되는 상황에서도 그런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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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이름: 오은영

전문가 직업: 신경정신과 전문의

방송부제: <심리토크, 아이와 나>˝자꾸 아프다고 하는 아이, 왜 그럴까요?˝

방송일자: 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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