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소정이가 화가 나서 방에 들어갔는데 어머니가 계속 가서 기분이 어떤지 살피고 소정이가 나왔을 때도 밥 먹을 때 사실 소정이 좀 잊어버린 것 같아요. 자기가 화가 났다, 화가 나서 어떻게 했다... 그런데 계속 물어보시면서 눈치를 보는 것 같은... 얘가 마음이 풀렸나 안 풀렸나... 이런 것 같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그 상황을 길게 끌고 가는 것 같은 그런 상황들이 결국은 소정이한테
없던 감정을 만들게 하거나 혹은 자기 감정을 격하게 표현하게 하는 하나의 원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