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죠.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제가 볼 때는 과거에는 할머니도 젖을 먹여보신 경험도 있고 고모님, 이모님 다 가까이 계시는 여러 어른들이 요령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처음 출산하신 어머니가 힘들어하면 옆에서 잘 거들어주시는 분들이 있었을 거예요. 지금은 이제 다 핵가족화가 돼 있는 형편이고 같이 생활을 안 하시다 보니까 도움을 받을 곳이 없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분유업체가 생산을 해서 분유가 나오기 시작한 게 70년도 정도 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 지금 할머니가 되시는 분들, 이미 모유수유 경험이 없으신 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마음은 있지만 따님한테, 며느님한테 뭔가 이렇게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주지 못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요. 그런 게 한 가지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고 또 하나는 요즘 최근의 풍속인 것 같은데 어머니들이 출산 후에 많이 힘드시잖아요. 힘드시다 보니까 낮 동안에는 수유를 좀 하세요. 하시는데 저녁이 되면 이제 아기도 푹 자고 어른도 푹 자고 나서 그 다음 낮에 아기 젖을 먹이고 해야 좀 쉽지 않느냐. 그래서 밤이 되면 푹 쉬라고 해서 밤에 분유 먹이고 재우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밤에 우윳병을, 분유를 이렇게 먹이다 보면 그게 엄마 젖 먹이는 거에 굉장히 방해를 합니다. 젖 빠는 방법이 틀려서... 그게 또 엄마가 낮 동안에 씨름하게 되는 하나의 원인이 되고. 그러다 보니까 모유수유가 점점 힘들어진다는 말이 자꾸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