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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0분 부모

둘째아이를 괴롭히는 첫째, 문제행동 아닐까요?

2015.11.25 심리상담 소아정신과


"화면을 봤을 때는 그 나이 아이들이 흔히 동생을 봤을 때 잘 그러는 행동들이에요. 그리고 크게 문제행동이라고 보기보다는 그냥 아주 자연스럽고 누구나 거쳐가는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문제행동이라고 보는데요. 다인이 입장에서 보면 저는 좀 이해가 돼요. 왜냐하면 만 세 살이면 이 아이 자체가 아직도 부모하고 많이 놀고 싶고 부모로부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은 나이거든요. 그건 나무가 자라는 데 물처럼 아이들의 생존이에요. 그냥 재미있는 게 아니라 생존. 그리고 성장에 꼭 필요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아이는 자기 생존에 필요한 걸 지금 달라고 하고 있는데 부모는 부모 입장이 지금 바뀌어버린 거거든요. 아이가 하나이다 둘이 된 거거든요. 그런 것 때문에 사실은 아이한테 줘야 되는 것을 잘 못 주고 계신 것은 분명해요. 그러니까 아이는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고 또 자기는 생존하고 싶고. 그런데 부모는 그걸 안 주고 있거든요. 사실은 이럴 때 아이는 어떤 것을 느끼냐 하면 배고파요. 사랑에 배고프고 관심에 목마르고 그래서 마음이 되게 힘들어져요, 이때 아이들이요. 생각보다 아이들도 우울할 때가 있어요. 꼬마도 우울합니다. 굉장히 속이 상하고 우울하고. 우리 어른들도 왜 우울하면 그러잖아요. 축 처지는 경우도 있지만 뭔가 딱 단서가 생기면 오늘 한놈 걸려봐, 죽었다. 이런 마음 생기듯이 아이들도 그런 거예요. 아이들도 약간 형태는 다르지만 마음이 힘들고 그러면 괜히 더 투정을 부리고 가서 더 문제를 일으키고 그럴 수 있거든요. 그리고 제가 이렇게 보니까 끊임없이 해바라기 같아요. 엄마를 끊임없이 바라보고 있어요, 애가. 그런데 뭔가 충족이 안 되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 집도 그렇지만 동생이 태어나면 부모는 몸은 하나고 아이는 둘이 되니까 어쨌든 아이한테 내어줄 수 있는 시간의 여력이나 이런 것들이 줄어드는데 아이 입장에서 이것은 합리적으로 아, 그럴 수밖에 없겠구나, 이렇게 이해할 나이는 아직 못 되거든요. 그러니까 동생이 딱 태어남으로 인해서 이 아이는 모든 게 다 바뀌어버렸어요. 그러니까 얼마나 밉겠어요, 사실은요. -밉죠.-질투의 마음도 있고 그럴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우리 다인이를 제가 인상적으로 봐도 그렇고 상담도 하고 검사도 하고 또 화면을 봐도 우리 다인이는 모든 면에서 아주 골고루 잘 발달돼 있더라고요. 언어적인 것, 인지적인 것, 관계 형성, 자기표현. 다 잘 발달이 돼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이 아이가 큰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 아이를 지금 부모가 잘 이렇게 지도를 해서 이런 동생을 본 질투심이나 자기 마음의 어려움들, 이런 것들이 해결이 되지 않으면 아이가 계속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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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이름: 오은영

전문가 직업: 신경정신과 전문의

방송부제: <심리토크, 아이와 나>˝나를 닮은 아이, 싫어지네요˝

방송일자: 201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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