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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0분 부모

행동이 느려 매번 상황마다 시켜야 하는 아이, 답답해서 화가나요.

2015.11.25 심리상담 부모교육


"저는 이해해요. 왜냐하면 저는 늘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는 어머니들의 생생한, 정말 마음아파하는 이야기를 듣기 때문에 이 어머니들이 얼마나 힘들어한다는 것을 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공감합니다. 왜냐하면 보통 이해를 시키면... 여기다 걸어라 그러고 이해를 시키면 네 그러고 그 다음에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배웠으니까. 그런데 이 집중력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이해력의 문제가 아니라 알고 있는 것을 생활 속에 적용하는 게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알고는 있어요, 늘. 어떻게 해야 돼, 그러면 알아요, 이러지만 그것을 생활 속에 실천을 못 하니까 매번 상황, 상황마다 얘기를 해 줘야 하니까 정말 엄마가 입이 아프단 말이에요. 그래서 내가 이해해요. 정말 엄마의 어려움을 이해하는데 문제는 그 어려움과 아이를 잘 가르치고 싶어하는 엄마의 열정. 알거든요. 엄마 굉장히 열심히 애를 가르치는 엄마예요. 그런데 그걸 혼내는 걸로 표현한단 말이에요, 아이를. 혼을 내니까 아이가 아, 이것도 엄마의 사랑이었구나.이걸 이해하려면 저처럼 흰머리 좀 납니다. 그러면 그 시간까지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거예요, 애가? 애가 굉장히 상처를 받잖아요. 그래서 이 깊은 심층의 정서를 보는 검사를 했더니 아이가 마음이 굉장히 많이 상처를 받은 그런 흔적들이 너무 많이 나오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어떤 자아상이 굉장히 부정적이고 이렇단 말이에요. 그러면 정말 공부는 자신감이 중요한 거예요. 왜냐하면 찍어도 자신감을 갖고 찍어야 찍은 게 맞아요. 그런데 가뜩이나... -맞아요. 주저하고 찍으면 안 맞아요. -그러면 꼭 답을 피해 갑니다. 그래서 자신 있게 딱 찍어야 되는데 이런 자신감이 없으면 가뜩이나 이 아이가 지금 멍하고 위축되어 있는 아이인데 이 아이는 점점 산 넘고 산이라는 얘기예요. 그렇다면 내가 말하는 건 엄마 죄책감 갖지 말란 말이에요. 왜냐하면 열심히 했어요. 엄마가 얘를 이렇게 다뤘기 때문에 애가 이렇다, 이거 어불성설입니다. 애 자체가 부모가 너무 사랑하고 너무 잘 대해 주어도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이 있어요. 아이들의 문제에는 부모가 있다 하지만 그런 문제도 있고 부모가 아무리 잘 해 줘도 이건 좀 해결이 안 되는 문제들이 있어요. 당뇨 있는 아이들도 있고 이런 아이들이 다 부모가 잘못 키워 그런 거 아니거든요. 죄책감을 가지실 것 없어요. 그렇지만 아이가 이런 보이는 느린 행동이 엄마를 화나게 하려고 일부러 그런 건 절대로 아니란 말이에요. 그런 식으로 바라보면 애가 미워요. 거기다 엄마가 빠릿빠릿하기 때문에 더 이해하기 어렵거든요. 그렇지만 서연이는 본인은 더 힘든 거예요. 더군다나 이 아이가 느리기 때문에 이걸 뭔가 빨리 빨리 해내는 이런 민첩한 소근육 발달도 조금 안 되어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걸 다그치면 더 당황해서 이걸 하기가 어려운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절대로 이 아이가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엄마가 이 문제를 이것이 뭐가 내가 잘못 키워서 그런가 하는 너무 죄책감을 가지실 것도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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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이름: 오은영

전문가 직업: 신경정신과 전문의

방송부제: <심리토크, 아이와 나>˝너무 느린 아이, 성이 차지 않아요˝

방송일자: 20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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