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아이는 시간을 오래 두고 훈련시키셔야 해요. 그리고 아이가 자기 자신을 한발 물러서서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야지만 훈련과 연습을 할 수 있거든요. 다그쳐보세요. 그걸 자기가 객관적으로 모니터할 수가 있나. 늘 자기 방어하기에 급급합니다. 그래서 아이한테 이러이러한 것들은 좀
느린데 우리 연습을 한번 해 볼까, 이렇게 해서 동영상도 찍어서 이거 좀 느린데 이렇게 좀 빨리 해 보자, 보여도 주고 연습도 시키고 너도 한번 해 봐, 이런 훈련이 필요합니다. 두번째는 느린 아이들은 절대로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면 안 되세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셔야 돼요. 느리니까 늘 최선을 다하는데 결과는 나빠요. 그러면 아이는 늘 좌절감과 실패감만을 맛볼 뿐이에요.
그래서 이 아이한테는 어떻게 하셔야 되냐면 일단 이 양을 다 하자가 아니라 30분 동안 열심히 해 보자. 그리고 일단 30분 끝나면 쉬자, 이렇게 하셔야 돼요. 그리고 이 아이가 제대로 해낸 게 없어도 오늘 열심히 했어. 어제보다 엄마가 보니까 태도가 좋아졌네, 이렇게 자꾸 격려하면서 아이가 자신이 붙어야지만 애가 편해져요. 그래서 서연이 같은 아이는 느리지만 한 단계 올라가면 그건 또 잘 해내요. 그래서 이 올라갈 때까지를 많이 격려해서 결국 성공적인 경험을 해야지. 이건 아무리 해도 나는 만날 혼나고. 이건 절대로 안 되는 겁니다. 그리고 엄마가 자기 자신과 서연이가 다른 인간이라는 것을 그리고 이 아이와 엄마가 기질이 다르다라는 걸 정말 이해해야 되듯이 느린 아이를 두신 부모님들 역시 아이의 기질을 좀 이해하시고 그런 것들을 좀 천천히 조금씩 바꿔나가는 과정을 기다려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