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재민이는 말씀드리는 것처럼 좀 자기중심성이 높고 또 뭐 하나에 딱 자기가 몰두하게 되면 주변의 상황을 빨리 빨리 파악하지는 못해요. 그렇기 때문에 어른들이 적절히 개입해 주는 게 분명히 필요하다라는 거예요. 그런데 그러기에는 지금 부모님이 너무 너무 혼란스러운 상태인 거예요, 뭘 해야 될지. 그래서 첫번째로는 양육원칙을 잡으셔야 돼요. 부부가 회의 좀 하셔야 해요. 재민이를 키울 때 우리가 허용할 수 있는 부분, 수용할 있는 부분과 아닌 부분은 무엇인지. 어떤 제재를 해야 되는 행동들은 무엇인지 목록을 좀 만들어보는 게 좀 도움이 될 거고요. 그리고 권위 있는 부모상을 형성을 해야 돼요. 그래서 권위 있는 부모는 신경질적이지 않아요. 잔소리꾼 아니에요. 왕이 잔소리하고 신경질 안 내잖아요. 권위 있는 부모는 아이한테 해야 될 것과 해야 되지 않을 것을 친절하게 말하고 하면 안 되는 것을 할 경우에는 앞으로 너가 이 말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어떤 불이익이 있을지 경고해 주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신경질을 내는 것 없이 경고한 대로 실행에 옮기는 게 권위 있는 부모예요. 또 지금 봐서는 적절한 제한, 그리고 그거와 더불어 효과적인 칭찬도 되게 많이 하셔야 돼요. 지금은 어머님이 재민이가 민폐를 끼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한만 너무 많이 하고 계시는데 제한도 효과적으로 하려면 뒤통수에 대고 하면 안 돼요.
재민이는 주의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주위를 환기시키고 진지하게 말해야 되고요. 칭찬도 정말 많이 해 주셔야 돼요. 애들은 다 좋은 행동을 하거든요. 그리고 재민이가 자아중심성이 높기 때문에 상대방의 어떤 감정이나 파악을 못 해서 자꾸 더 문제행동을 일으킬 수 있어요. 그래서 재민이에게 평소에 다른 사람이 느끼는 감정과 행동에 대해서도 많이 읽어주셔야 아이가 내가 이렇게 하니까 저 사람이 되게 기뻐하는구나, 내가 이렇게 하면 저 사람이 속상해하는구나 알게 되면 자신의 행동을 보다 더 잘 조절할 수 있게 되고요. 또 여유를 가지셔야 되는데 재민이가 좀
주의력이 별로고 자기중심성이 있어요. 이런 아이들은 화가 나면 일단 시간이 걸려요. 욕구가 좌절되면 그걸 다스리는 시간이 이 연령대가 다 힘들고 재민이는 더 힘들어요. 그런데 좀 전에 이렇게 괜찮아, 이렇게 말해 줬다고 애가 금세 괜찮아지거나 너 왜 자꾸 화내, 화내지 말라고 그랬지.
그렇다고 애가 진정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어른도 화가 나면 사안에 따라서 10분, 하루, 이틀도 화가 날 때가 있어요. 재민이 같은 경우에는 아이가 화가 나거나 욕구가 좌절됐을 때는 그 부분을 반드시 헤아려주고 시간을 좀 기다려주시는 게 필요해요. 그리고 나서 그 다음에 우리가 상황에 따라서 적절히 통제를 해야 될 때와 조금 더 여유롭게 기다려야 될 때를 판단을 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