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가자고 재민이와 약속을 했는데 이모가 승용차를 가지고 왔다. -이럴 때 변수가 생기죠. -재민이가 계속 지하철을 타야 한다고 주장하기에 제가 설득을 하니까 이모는 엄마가 타고 가야 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하도록 하면 되지 왜 설득을 하느냐고 하는데 제가 잘못된 건가요? -부모는 빨리 결정을 해야 돼요. 과연 이 상황이 그렇게 내가 강행을 하고 아이가 이렇게 원하는데 그것을 막으면서까지 해야 할 만큼 촉박한 상황인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지. 공연 보러 가면 외출이잖아요, 데이트잖아요. 그리고 엄마는 이따 집에 갈 때 지하철 타고 가자, 이렇게 다 말했어요. 그런데 이모는 또 친절하게 와준 거죠. 하지만 괜찮아요. 만약 어머님이 여유 시간이 있으면 아이한테 말하는 거죠. 이모가 우리 데리러 왔는데 이모 차 타고 가면 더 편하겠는데 너는 어떻게 하고 싶어? 나 지하철 탈 거야. 그러면 엄마가 해도 되면 그냥 가는 거예요. 그러면서 뭘 하냐, 아이한테. 그런데 이모가 우리 데리러 왔으니까 우리 이모한테 고맙다라고 해야지. 인사하는 걸 가르쳐주면 아이의 사회성 기술을 새로 배우는 거예요. 빨리 결정하시는 게 제일 중요해요.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