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초반에는 하빈이가 눈맞춤도 짧고 이름을 불렀을 때 돌아보는 것도 부족하고 다른 사람이 있는 것에 대해서 좀 무관심해 보이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서 혹시 하빈이가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것은 아닌가 좀 의심을 해 봤었는데요. 진료 후반으로 넘어가면서부터는 어머님 얼굴표정을 살피려고 하는 모습도 보이고 또 자기가 원하는 장난감을 달라고 제 눈을 계속 쳐다보거나 제 시선이나 어머님 시선을 따라가고 또 저희들 시선을 이끌어내려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서 협동지시의 증거들은 많이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됐고요. 그 결과 자페스펙트럼 장애는 아니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