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그건 고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거 아셔야 돼요. 물론 아이들의 감정을 수용해 주어야 됩니다. 그런데 되고 안 되고를 가르치셔야 되고 아이한테 모든 것을 다 허용해 줘버리면 아이가 사랑은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떤 인생을 살아나가면서 자기가 겪게 되는 좌절이라든가 어떤 실패라든가 위기나 이런 것을 잘 못 견뎌내요. 왜냐하면 아무리 능력 있고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 세상 살면서 전부 자기 마음대로 안 되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걸 뭐라고 표현하냐 하면 건강한 좌절을 경험시켜라, 이렇게 표현합니다. 좌절이라는 게 나쁜 의미만 있는 게 아니라 건강한 과정을 통해서 안 되는 것도 있구나라는 좌절을 경험하고 결국 그 좌절감
을 딛고 가야 됩니다. 이것이 바로 발달입니다. 그런데 부모가 지나치게 허용을 해 주어버리면 이런 과정을 밟아나가지를 못해요. 그래서 아이가 속상해할 때는 감정을 수용해 주시고 네가 정말 속상한 건 알아. 안 되니까 속상하지. 그런데 이런 것도 있는 거야. 하면서 시간이 아무리 오래 걸려도 그 과정을 함께 가주셔야 돼요. 그래서 결국 아이가 감정을 추스리고 실패감을 맛보지만 딛고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부모가 격려해 주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발달의 과정이라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