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리가 공부하기 싫어한다라고 생각하는데 공부하기 싫어하는 거. 그러니까 마음은 콩밭에 가 있어서 공부하기 싫어한다기보다는 뭔가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됐을 때는. 공부는 우리가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공부하기 싫어할 때는 뭔가 이유가 있는 것이니까 그걸 찾아봐야 된다는 생각을 명심해 봐야 될 것 같아요. 민형이 같은 경우에 일단 양이 벅차다는 느낌을 받아요. 우리가 객관적으로 볼 때는 별로 많은 양은 아니지만 적어도 민형이한테는 양이 많은 거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세 장 하는 것들을 버거워하고. 그런데 거기서 밀렸으니까 한꺼번에 또 하라고 그러니까 또 버거워하고 이런 실랑이를 벌이는데 밀렸으니까 3장 해, 3장 해. 이런 얘기보다는 그러면 2장 하고 조금 쉬었다가 1장 더 할까, 이러면서 조금 협의를 해서 아이의 의견을 반영해 주는 게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가 아이가 자기가 책을 읽고 나서 어떤 성취감을 느끼는... 책을 읽고 나서 재미를 느꼈다든지 성취감, 성공경험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무조건 싫어지는 것 같은데. 그러니까 이럴 때는 양을 좀 줄여줘서 쉬
운 걸 줘서라도 애가 긍정적인 성공경험을 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요령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