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이라고 하면 남과 다른 생각을 말하는 거죠. -그렇죠. -그런데 아이들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창의적으로 태어나죠. 그리고 아이들은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도 굉장히 좋아해요. 그런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고정된 교육을 받아가면서 창의력을 잃고 그 다음에 표현의 자신감을 잃고 그렇게 되는 거죠. -타고난 창의력을 어떻게 보면 교육을 통해서 더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는 말씀이세요. 그렇죠? -그렇죠. 타고난 창의력을 지키려면 어렸을 때부터 자유롭게 표현하고 생각하도록 지켜주면 되겠어요. -그리고 또 그림을 하나 가져오셨는데요. 이것도 역시 따님이 그린 그림이죠? -네. 해운이가 6살 때 동물원에서 코끼리를 봤어요. 그런데 그 코끼리를 그려보려고 하니까
이 튀어나온 코를 어떻게 그릴지 모르겠나 보더라고요. 엄마도 모르겠다고 그랬더니 고민을 하더
니 휴지를 돌돌 말아서 여기 앞에다 탁 붙였어요. 저도 깜짝 놀랐는데. 미술사에서 보면 평면의 그림에 오브제라는 입체가 붙은 기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거든요. 그런데 아이들한테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