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여기다 뭐 그려볼까? -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말고 다른 공룡. -불이 어디서 나오는 공룡? -입에서... -(해설) 정말 아이들의 상상력은 끝도 없죠.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불. 크기도 어마어마한 공룡이네요. 이번에는 밑그림대로 공룡틀을 만드는 순서. 고사리손으로 망치질이 제법이죠?
공룡 뱃속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거 피나 그런 거 다. -(해설) 뱃속 모습까지 표현하는 기발함. 이제 틀을 덮고. 공룡의 피부를 표현할 차례. 아이들 몸집보다 훨씬 커다란 공룡을 어느 세월에 다 색칠하나 싶은데. 힘든 기색 하나 없이 뚝딱 해치우네요. -벽을 잘라요. -벽을 잘라서 어떻게 해? -그걸 붙여가지고 벽을 뚫고 나가요. -이 공룡이 벽을 뚫고 나가게 한다고? -네! -벽을 뚫고 나가게 할 거야? -(아이들) 네. -완전히 뻥 뚫고 밖으로 나가는 거야. -좋아. -(해설) 도대체 이런 생각들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가르치고 배워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참신한 발상들.
머릿속 상상이 현실로 만들어지는 순간. 아이들의 마음이 활짝 열렸네요. -공룡을 크게 만들고 벽에 붙인 게 재미있었어요. -힘든데 좋아요. -힘든데 어떻게 좋아요? -기뻐요. -힘든데 친구들이 같이 도와주면 안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