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중에 겁이 전혀 없는 아이들은 사실 없어요. 그럼 너무 둔한 거죠. 우리가 이제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서 인지적으로 많이 미숙해요. 그런데 이제 머리가 나쁘다라는 게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이,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까 굉장히 어린 수준으로 생각을 해요. 우리가 모르면 무서운 것들이 되게 많아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발달하면서 어떤 부분들은 나아지기도 하고 또 알면서 무서운 게 또 생기기도 하고 이런 일들이 있는데요. 나이에 따라서 아이들이 이제 두려움을 보이는 대상은 조금씩 변해요. 그래서 이제 한 1살 정도 되면 아이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건 이제 부모님과 떨어지는 것. 그리고 이제 배변, 특히 자기가 아이들이 변기에 앉히면 자지러지는 애들이 있는데 변기가 물에 빨려 들어가는 걸 보면서 나도 저기 빨려들어가면 어떡하나 그래서 거부하는 것들도 되게 많고 또 이제 낯선 사람 보면 경계하고 울고 그래서 흔히 낯가
림이라고 하는 걸 아주 많이 하죠. 두 돌 정도 되면 여전히 부모와 떨어지는 게 여전히 아이한테는 어려워요. 왜냐하면 부모 없이는 못 사니까. 또 큰 소리, 어둠, 큰 물건이나 기계. 지금 태웅이가 무서워하는 게 여기 다 들어가 있고요. 한 3살이 되면 부모와의 분리가 아직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