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아직은 사실 어설픈 면이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때로는 숙제도 좀 엉터리로 해 갈 때도 있고. 그런데 저는 이제 그런 면을 믿어주는 게 일단 엄마의 역할이다, 부모의 역할이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1학년 처음 들어갔을 때는 알림장 펴라 그리고 숙제가 뭔지 읽어보고, 같이 읽어보고 다음날 준비물 챙기고 그 다음에 네가 해야 될 숙제 하고 이 절차들을 조금 가르쳐줬었어요. 그러다가 한 한 학기쯤 지나니까 거의 자동화시스템이 돼 있기에 이제는 거의 방목하고 있는 중이죠. -아무래도 이렇게 하면 아이가 스스로 하다 보니까 바라보는 아빠도 좀 편하지 않으세요? -네, 편하죠. 제가 뒤에 있으면 되니까. 그런데 요즘 애들 학원을 많이 다니잖아요. 우리 수연이는 피아노, 영어학원만 하면 끝이에요. 저는 그게 참 좋은 것 같아요. 남들이 다 한다고 그래서 우리 수연이까지 스트레스 주고 싶지는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