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 같으면 잘 이렇게 얘기했을 텐데요. 저는 처음부터 어떤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있었던 건 아닌 것 같은데 병원에서 일하면서 제가 하는 일은 굉장히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내면의 이야기들을 들었을 때 이런 생각을 갖게 됐어요. 사람들이 어디에서 무언가를 하면서 산다는 거죠.
그런데 그것을 내가 아무리 부모지만 내 자식한테 통제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것 같아요. 내 아이가 어디 가서 뭐하고 누구하고 같이 더불어 사는 걸 지금 내가 간절히 바란다고 해서 그게 꼭 된다는 보장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디 가서 뭘 하고 사는 게 그리고 사람들 행복에 크게 결정적이지는 않다는 것도 제가 느끼게 됐어요. 아주 많은 걸 갖고 있는데도 나는 왜 이거밖에 없을까, 이거밖에 못 할까, 이런 사람도 있고 밖에서 봤을 때는 그닥 근거가 없는 것 같은데 그냥 만족하면서 사는 사람도 있어서 사실 저희 아이들이 그냥 세상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이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필요한 거는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희 아이들이 어디에서 뭘 하건 누구와 함께 있건 간에 긍정적으로 세상을 생각하고 자기 자신을 믿고 이렇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디서 그걸 굉장히 잘 정리해 놓은 어떤
책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