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화면을 보니까 혼자서 노는 것도 많고 그리고 놀이터에서도 혼자 놀고 유치원에서 혼자 그림 그리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제가 볼 때는 부끄러움이 많다라기보다는 아직은 성격은 완성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아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하나는 이제 어머님께서 마음을 많이 읽어주시느라고 우리 아이는 부끄러움이 많아요, 이런 얘기를 많이 해 주셨는데. 그건 아이한테 아, 나는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이구나라는 그런 부정적인 자기 이미지, 그걸 표상이라고 하거든요. 부정적인 자기 표상을 심어주는 하나의 그런 작업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나는 정말 부끄러움 많은 아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커요. 그럴 때는 어머니께서 지금, 다음에 용기내서 말할게. 그건 굉장히 좋은데요. 얘는 굉장히 씩씩하고 말 잘 하는 아이인데, 그런데 오늘은 좀 기분이 안 좋은가 봐요. 되게 말 잘 하는데요. 그런 식으로 다시 고쳐서 이야기해 주시는 게 그게 바람직하고요. 또 아까 어디 가시면서 하은이가 작게 귓속말로 얘기하니까 크게 말해라, 크게 말해도 괜찮아, 이렇게 하셨는데 자꾸 크게 말해 봐, 크게 말해 봐 하는 것보다는 왜
냐하면 그렇게 하면 야, 너는 왜 이렇게 작게 말하니, 그런 이미지를 주는 거예요. 지적하는 거거든요, 반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