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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0분 부모

부끄러움 많이 타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15.10.15 심리상담 부모교육


"일반적으로 저희 오늘은 정말 부끄러움이 많은 친구들의 부모님이 보시는 것 같아서 그것에 대해서 일반적인 말씀을 몇 가지 드릴게요. 우려되는 몇 가지. 첫째, 우리 아이가 부끄럽다고 하여 태권도 학원을 보내서 우리 아이를 남자답게 만들겠다라고 생각하실 때 한 번 고려해 봐야 될 몇 가지가 있어요. 우리 아이가 태권도학원에 가서 만날 울면서 오는가, 무서워서 벌벌 떠는 아이를 내가 밀어냈는가? 그런 경우에는 조금 재고해 볼 필요가 있는 거예요. 왜?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들은 불안수준이 높은 아이인데요. 불안수준이 높은 사람을 무서운 상황에 몰아넣으면 어때요? 불안이 공포가 되죠. 그렇죠? 그럼 매일 자기는 너무 무서운데 엄마가 가라고 그러니까 갔는데 사람들이 소리지르고 때리고 그러면 너무 너무 무서운데 아이가 그러면 오히려 그게 내적으로 어린시절에 참 나쁜 추억으로 남을 수도 있고 원래 부끄러운 아이들이 자기 정서가 다 어두운 게 아니죠. 밝은 아이도 있었지만 자꾸 그런 걸 하다 보면 어두운 정서가 될 수도 있어요, 너무 무서우니까 만날만날. 그게 있고요. 두번째는 뭐냐면 왜 사람들이 그러면 우리 애를 웅변학원에 보내자. 그럼 웅변을 하다 보면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하는데 비슷한 상황이에요.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게 두려운 아이한테 대중 앞에서 얘기를 하라고 자꾸 그러면 다리가 막 떨리고 너무 무서울 거잖아요. 그러니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웅변학원에 아이를 보냈는데 아이가 잘 적응한다 그러면 좋은 일이고요. 웅변학원에 보냈는데 아이가 점점점 남 앞에서 얘기하는 걸 더 무서워하고 막 울 고 이런다 그러면 굳이 웅변 안 해도 괜찮다,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고요. 세번째는 뭐냐면 사내아이가 너 왜 그래, 여자애가 네가 4살이 돼서 왜 그래, 다섯 살이 돼서 왜 그래라고 혼을 내면 아이가 말하자면 쇼크요법으로 막 때리거나 혼을 내면 아이가 번쩍 이렇게 힘이 나서 용기를 찾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그건 큰 오산이죠. 무서운 사람을 더 무섭게 해서 무슨 용기가 나오겠어요, 그렇죠? 그게 이제 어려움이고요. 네번째는 뭐냐하면 또 많은 부모님들이 우리나라는 원래 문화가 남을 참 많이 의식하는 문화잖아요. 그러니까 사실 우리 아이가 남한테 인사를 안 할 때 부모가 부끄러운 거예요. -그게 참 그래요. 인사를 자꾸자꾸 하라고 하기도 애한테 민망하고 또 안 하면 그것도 낯뜨겁고. 이럴 때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그렇죠. 그럴 때 부모님들이 많이 쓰시는 게 변명. 우리 아이가 원래 좀 애가 이렇게 숫기가 없어서 너무 죄송합니다 하면서 막 사과모드로 들어가잖아요. 그러면 그럴 때에는 저희가 우리 애한테 너무 그걸 강요하는 게 아이한테 상당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거예요. 그것보다는 오히려 미리 우리가 오늘 엘리베이터에서 누구를 혹시 만나면 어떻게 할까? 우리 인사할까? 엄마랑 한번 연습해 볼까? 안녕하세요? 우리 90도 각도로 인사해 볼까? 이렇게 조금 아이를 준비시키고 즐거운 마음으로 대비를 했을 때 아이가 내가 이렇게까지 준비를 시켰는데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또 인사를 안 해요. 그러면 화가 탁 나실 수도 있죠. 그런데 그럴 수도 있는 거예요. 준비를 그렇게 여러 번 시켜도 아이가 자기 마음에 부합되지 않게 인사 안 할 수도 있는데요. 그럴 때는 그냥 다른 어른분에게 인사를 열심히 하고, 본인이 열심히 하고 말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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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이름: 박규리

전문가 직업: 임상심리전문가

방송부제: <우리아이 문제행동과의~~> 부끄러워서 인사도 못해요

방송일자: 201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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