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크게 두 가지로 저는 봐요. 하나는 뭐냐하면 워낙 타고날 때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극이나 정보에 대해서 약간 긴장이나 불안이 높게 설정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일명 좀 겁이 많거나 쉽게 불안해진다고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있죠. 겨울에 갑자기 눈발이 날리면 어떤 사람
은 막 그때부터 스노타이어 장착하고 운전할 때도 조심하는 사람이 있고 아예 차를 안 갖고 가는 사람도 있어요. 굉장히 긴장하는 사람들이고. 가끔 눈이 왔는데도 보면 평소처럼 휙 달
리는 사람들도 있어요. 이 사람들은 겁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적당한 불안과 겁은 있어야 돼요. 그래야 자기 자신을 어떻게 보면 보호하고 또 내가 어떻게 해야지 나를 잘 안전하
게 지켜나갈 것이냐에 대한 계획이 세워지거든요. 이게 높은 사람들이 있어요. 이게 보면 타고날 때부터 부모를 닮아 기질적으로 좀 그렇다고도 봐요. 그러니까 엄마, 아빠 중에 누가 좀 소심하고 겁이 많고 신중하고 그런 사람이 있나 잘 볼 필요가 있고요. 이런 어떤 겁이나 불안들이 때로는 완벽주의적이고 꼼꼼하고 딱 제자리에 있어야 되고 혹시 주희 엄마가 마침표를 딱 찍어야 되는 이런 것하고도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