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찾아보면 또 있어요. 그러니까 어머님이 이제 마음읽기를 되게 열심히 해 주셨는데 제가 이제 부모님들 보시면 마음읽기가 사실 전문가의 기술이에요. 그게 결코 쉬운 게 아니에요.
그래서 보통은 가장 쉬운 단계, 1단계 앵무새처럼 따라하기부터 하라고 해요. 어머님은 그 부분은 아주 잘 하세요. 응, 그렇구나. 속상하구나. 이건 되게 잘 하세요. 그런데 이제 우리가 그 다음 단계가 있어요. 그러니까 본심을 읽어주기, 깊이 있는 공감하기, 그건 좀 미흡하다라는 거죠. 아이의 의도, 아이의 깊은 감정, 생각, 이런 것까지 이제 끌어다 주는 건 부족하셨는데 그 면은 어머님이 굉장히 날씬하신데 말랐다라고 할 정도로 체력이 그다지 좋으신 것 같지 않고 전체적으로 화면에서 보면 좀 많이 가라앉으셨어요. 이건 자녀 수도 셋이다 보니까 에너지가 적기 때문에 깊이 있는 공감을 하는 데 좀 어려움이 따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어린아이에게 마음읽기는 언어적으로도 아이의 감정, 의도, 행동을 읽어주지만 또 뭘 해 주어야 하냐면 어린 아이의 경우에는 자기 스스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없을 때가 사실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필요할 때는 어머님이 직접 나서서 행동을 제한하거나 도움을 준다거나 중재를 해 주시는 게 돼야 아이가 진짜 저 사람이 내 마음을 정말 알고 아주 필요할 때 딱 그냥 와서 도와주는구나, 그래서 어머님의 마음을 깊이 공감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