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조금 준비를 하나 해 갖고 왔는데요. 기분온도계라는 걸 준비해 왔어요. -기분온도계? -재미있죠? 그랬을 때 뭐냐하면 아이가 이미 화가 많이 나 있을 때는 별로 그게 소용이 없어요. 이런 거 하지 마세요. 그런데 아이가 노는 상황에서 미리 놀이삼아 아이하고 만드는 거예요. 온도계를 이렇게 만들어요. 민기야, 민기야, 엄마가 너하고 온도계를 한번 만들어볼 텐데 봐. 민기가 제일 행복할 때가 여기예요. 여기가 민기 제일 행복할 때 웃는 얼굴. 여기 민기 제일 행복할 때고 여기는 민기가 제일 화가 났을 때예요. 여기는 민기 진짜진짜 화났을 때 그리고 그걸 표현해 주세요.
진짜진짜 화났을 때가 여기예요. 이걸 우리가 100이라고 할 거야. 여기는 그냥 0이라고 하는데 애들이 숫자 몰라도 상관없어요. 여기는 제일 좋을 때, 제일 나쁠 때. 그러면 민기, 어떨 때 이래?
어떨 때 민기가 이렇게 화가 나? 그러면 자기가 얘기를 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어요. 그러면 어머님이 예를 들어주시는 거예요. 아, 할아버지가 민기 동생만 꼭 껴안아줄 때, 그때 민기가 막 화나? 이러면서 네, 이러면 그때 그거 동생 안아주실 때, 뭐 할 때, 뭐 할 때. 화나는 상황을 조금 적어봐주시고요. 그 다음에 이제 종이가 좀더 크다면 여기다가는 예를 들면 이럴 때 어떻게 하면 화가 민기가 화났을 때 민기가 방에 가서 소리를 한번 아 지르면 기분이 좀 좋아져요 하고 엄마하고 민기하고 얘기를 해 보는 거예요. 그래서 소리지르기, 글로 써도 좋으시고요. 아니면 얼굴에다가 혀를 이렇게 해서 아 소리지르는 얼굴 그리셔도 좋고요. 대처를 기분온도계와 함께 그려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다음번에 민기가 정말 화가 났을 때 민기, 이거 벽에 붙여놨죠. 민기 여기구나. 이거구나. 그러면 민기. -그러면 이렇게 화를 풀 수 있겠구나, 본인이 선택한 방법으로 화를 풀 수 있게 도와주면 된다는 말씀이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