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몸은 70%가 뭘로 구성이 되어 있을까요, 여러분. -물. -물. 어떤 방송에서 물어봤더니 비계라고 하신 어머님이 계셨는데 그건 그 어머님의 개인적인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비계가 아니고 사람의 몸의 70%는 물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물은 사람마다 다 물인데 어떤 종류의 물이 있냐면 물도 제가 보기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 것 같아요. 물이 굳으면, 얼면 어떻게 됩니까?
-얼음. -얼음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물이 들어 있는데 사람은 또한 물이면서 동시에 어떤 용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선시대 호리병 같은 이런 용기는 이런 용기처럼 생긴 사람이 있다는 거예요. 겉에서 보기에는 되게 까다로운데 진국인 사람이 있죠. 저 사람 처음에 다가가기는 너무 어려워. 그런데 알고 보니까 너무 진국인 분이 있어요. 그런데 저 사람 아예 처음부터 사람도 좋아 보이고 그냥 마음이 넓은 사람이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소통을 한다는 것은 내가 누
군가의 그릇 안에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람이 만약에 물이면 웬만한 용기에 다 들어갈 수 있어요. 아주 조그만 틈만 있어도. 그런데 어느 날 보니까 사람들이 상처를 받으면서 얼음이 되어 가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린아이 때는 친구를 되게 빨리 먹습니다. 누구야 놀자 이러면서 친구를 되게 빨리 먹어요. 그런데 어른이 되면서부터는 친구가 되려면 몇 가지 조건이 있어야 돼. 나는 몸매 진짜 장난 아닌데 쟤는 장난이야. 나 쟤랑 놀 수 없어. 나는 돈 엄청 많은데 쟤는 돈 좀 없어. 나는 어느 대학 나왔는데 쟤는 어느 대학 안 나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