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센터에 오신 어머니들이 엄마 싫어, 엄마 미워, 이런 얘기만 해도 가슴이 툭 떨어진다고 그런 얘기를 하시거든요. 그런데 이게 자꾸 거절하면 참 싫죠. 그런데 아이의 행동의 이유를 아시면 엄
마가 상처도 덜 받고 화도 덜 납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수가 32개월이기 때문에 이때 아이의 발달단계는 내 것이라는 소유개념이 좀 생길 때입니다. 그래서 지금 남이... 밖에 나가서는 참아요, 얘가 지금. 그런데 안에서는 지금 엄마한테 마음껏 이걸 하고 있는 것 같고요. 두번째 굉장히 중요한 것은 뭐냐면 이 수의 연령이 분리개별화라고 하는 굉장히 중요한 발달과제에 놓여 있는 시기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분리개별화라는 게 뭐냐면 내가 이제 엄마랑 그동안 한몸이고 정서적으로 막 뭉쳐 있다가 내가 엄마랑 떨어져서 독립된 나로 이제 내가 성장하고 싶다는 그런 아주 건강한 욕구입니다. 그래서 이럴 때는 그래서 아까 총싸움도 엄마보고 하지 말라고 그러고 자기가 하고
있죠. 어려움이나 문제가 생기는 것은 자기가 한번 해 보고 싶은 거예요. 그러니까 이 총싸움이 수에게 굉장히 중요한 놀이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