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사실은 예림이가 하는 행동이 동전의 양면처럼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있을 수 있는데 지금 다른 생활을 다 위축되고 주눅들고 자기주장을 못 하고 살면 문제겠지만 예림이는 지금 성향으로 볼 때 위축된 아이가 아니라 굉장히 다른 사람이 뭘 원하는지 빨리 알아차리는 것
같아요. 빨리 알아차리는 편이고. 또 하나의 특징은 갈등이나 다툼을 되게 싫어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이렇게 했을 경우에 이게 어떤 다툼으로 이어질 것 같으면 그걸 본인이 차단하는 편인데 사실 어른들 중에서도 그런 사람이 많지 않나요? 그러니까 분명히 사리분별을 따지면 내가
큰소리도 치고 화도 낼 수 있지만 왜 우리 식당에 가서 반찬 리필 안 해 주면 화내고 달라고 하시는 분 있고 그냥 이것만 먹자 이런 사람이 있잖아요. 그런데 길게 봤을 때 예림이가 저런 모습이 엄마 입장에서는 조금 주장을 못한다 이런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한번 우리가 길게 보죠. 예림이가 저런 성향을 갖고 커나갔을 때 한 애는 계속 달라고 하고 예림이는 아, 그래 네가 먹어 그러면 누가 더 칭찬을 많이 받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