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엄마가 그 말을 들으면 가슴이 철렁하고 무슨 일 있나, 얘가 싫어하나, 내가 억지로 보내나, 이런 마음이 들 텐데. 근본적으로 우리가 어른들이 특별히 집안일을 많이 하시지 않는 분들이 집에 있을 때와 직장에 나갔을 때를 비교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우리 직장 다니시는 분들이 주말만 기다리잖아요. 그거 뭐냐하면 집에 있을 때는 내가 옷도 편하게 입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하지만 직장에 나가면 그렇지가 않거든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집에서는 엄마 뭐 줘 하면 엄마가 주고 이거 하면 이거 하고. 그냥 자도 되는데 거기 갔을 때는 내가
어떤 친구 손을 잡고 싶은데 그게 안 될 때도 있고 선생님한테 얘기를 했는데 애들이 되게 많으니까 선생님이 어떤 때는 얘기를 들어주다가 못 들어줄 때도 있고.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좌절이 훨씬 더 많은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예림이처럼 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아이들은 그런 상황에서 많이 긴장을 한 채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아이들은 어느 정도 긴장을 하는데 잘하는 마음이 많으니까 그만큼 좀더 긴장이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