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책을 읽어주면서 애를 키우기 시작한 지는 한 10년 정도밖에 안 됐어요. 그 전에는 책을 읽어주는 양육문화가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책을 읽어주는 걸 힘들어하면 얼굴표정을 다양하게 해서 옛날 이야기를 좀 해 주세요. 그것도 언어이해력이죠. 그렇기 때문에 옛날에 우리 여성들이 학력이 굉장히 떨어졌고 그럼 책을 읽을 줄 몰랐어요, 사실은. 그래서 얘기를 해 줬죠. 그리고 그걸 그때마다 이야기를 바꿨어요. 예를 들어서 애를 재워야겠다 그러면 똑같은 얘기를 계속 지루하게 해요. 그리고 얘를 끼워야겠다 그러면 막 얘기를 빨리 하고 엑센트를 집어넣으면 애가
깨요. 집단을 집중시켜야 되겠다 싶으면 더 막 있잖아 그런데 그러면 애들이 쫙 빨려오거든요. 그런데 그랬던 이야기를 들려주던 문화가 많이 없어지고 책을 읽어주게 된 건 제 입장에서 굉장히 아쉽기 때문에 인우가 아버지를 좋아한다면 아버지가 옛날 이야기 전래동화책을 외우셔서 텔레비전 보는 시간을 좀 줄이시고 지금은 아빠가 너한테 옛날이야기 해 주는 시간이야 해서 똑같은
얘기를 자꾸 바꾸세요, 조금씩 스토리를. 그러면 스토리 바뀌어질 때마다 이거 뭐야, 어제께랑 틀리네 하면서 조금 더 주의깊게 듣게 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