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상담하다 보면 초등학교 엄마들은 애가 문제를 틀려오면 대부분 쉬운 문제를 틀렸다고 그래요. 그런데 고등학교 엄마들은 문제가 너무 어렵다고 그래요. 왜냐하면 나한테 어려우니까. 초등학교 문제는 내가 보기에 쉽거든요. 고등학교 문제는 우리 애가 이걸 푸는 게 정말 대견해 보이죠.
너무 어려워 보이는데. 그 나이에 맞춰놓은 거거든요. 어렸을 때 넓은 길이 나이먹어보면 좁은 길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잖아요. 걔한테는 그게 어려운 거니까. 쉽고 어렵고 판단은 엄마가 할 건 아닌 것 같고요. 문제를 냈다는 건 틀릴 수도 있으니까 그 문제를 낸 거고. 그 다음에 매번 100점 맞아와서 엄마가 너무 또 자랑스럽게 애를 생각하는 엄마들도 있어요. 우리 애는 늘 100점 맞는다.
그런데 문제가 쉬어서 100점인 경우도 충분히 있거든요. 걔가 다른 지역 가면 중간도 못 하는 경
우도 있고 어떤 지역에서는 중간 정도밖에 못하는 애가 있는데 전체적인 연합시험 같은 거 보면 거의 다 맞는단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