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화려하거나 이렇게 하는 것은 시언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잔잔한 것을 볼 수 있는 나이는 아니죠. 그러니까 뭐가 예쁘다는 것은 눈에 확 띄어야지. 아까 어머니가 블랙앤화이트를 권했을 때
당연히 싫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랙앤화이트가 예쁘다는 것을 알려면 훨씬 더 나이가 들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화려한 걸 좋아하는 것은 나이로 봤을 때 되게 자연스러운데 여기서 주
목할 부분은 뭐냐면 전혀 그전에 어떤 애착관계가 없었던 사람이 단지 화려하고 잘 꾸몄다는 이유만으로 확 애착을 보이는데 그게 시언이가 이상화된 자기를 그분한테 보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되게 화려하고 멋져서 누구한테든 주목받고 예뻐 보이는 그 모습이 시언이가 되고 싶은 자기 모습이기 때문에 바로 그렇게 가서 그런 친밀한 반응을 보인 것 같아요. 이런 것도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자기상을 만들어가는 과정 중의 하나인데 거기에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