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정말 속이 상하고 또 사실은 밉기도 할 거예요. 밉고 이런 게 뭐가 문제냐 하면 아이가 둘인데 한 아이는 다루기가 어렵고 한 아이는 나한테 너무 탁 붙으면 얘가 더 예뻐요, 붙는 애가. 거기서 이제 누구는 더 사랑했고 누구는 더 미워했고 이런 마음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런데 참 난감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자꾸 놀아주려고 많이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놀아는 줘야 되겠는데 놀려고 하는데 문을 닫아버리니 이건 참 엄마 입장에서 굉장히 난처하실 것 같아요.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고 싶냐면 부부끼리 부부싸움을 하고 문 탁 닫고 들어가잖아요. 그때는 두 가지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요. 하나는 뭐냐면 꼴이 보기가 싫은 거예요, 꼴이. 문을 탁 닫고 들어가는 거고. 두번째는 뭔가 내가 위협을 느낄 때 나의 안전한 어떻게 보면 성벽을 딱 쌓아서 내가 그 안에 들어갔을 때 조금 안정감을 찾으려고 그럴 수 있거든요. 어른은 그런데 아이는 기본적으로 부모를 미워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