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말씀드리지만 이 나이에, 태경이 나이에 동생을 보는 것은 그때 질투를 느끼고 마음이 불편한 건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걸 그렇게 편안하게 인정해 주세요. 너도 힘들겠다, 이렇게. 그런데 쟤는 왜 그렇게 동생을 괴롭혀, 이런 시각으로 보면 자꾸 아이가 힘들어져요. 그래서 너무 당연한 거고. 또 한편으로 동생을 질투하고 괴롭힌다는 것은 엄마랑 탁 맞는 동생이 부러운 거예요. 그러니까 얘도 마음속으로는 나도 엄마한테 딱 붙고 싶어요 이런 마음이 있는 거죠. 마지막 조언을 제가 드리면 남편이 그 얘기하시더라고요. 너무 아내가 좋으시대요. 그리고 너무 아름답고 다 좋은데 딱 하나만 고쳐줬으면 하는 게 있대요. 너무나 아름다운 부인인데 가끔 소리를 지르면 너무 무섭대요. 너무나 우렁차서 무섭다고. 그래서 아빠가 무섭듯이 비슷하시잖아요. 그러니까 태경이도 그거에 무서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어떻게 소리를 지르세요?
-어머니, 한번 듣고 싶어요. -전혀 안 그러신 것 같은데. 남편이 무서울 정도면. -제가 팁을 드릴게요. 해 보세요. 차려. -왜 지금 들어와 이럴 때 깜짝 깜짝 놀라시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