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게 훈계라고 저는 생각해요. 제 자신 제일 어려웠습니다. 바깥에 나가서 일하는 거 별로 어렵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고요. 또 책 쓰고 논문 쓰고 어렵지 않았는데 자식 키우는 거 어렵더라고요. 여러분도 그러세요? 저 아들 셋 키웠어요. 많이 울었어요. 그런데 깨달은 게 있었는데 자녀를 키우면서 부모가 성장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학위는 교육학 박사를 받았지만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세 자녀를 키우면서 제일 많은 그런 배움을 얻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요즘 잘 쓰는 것이 자녀의 은혜라는 말을 씁니다. 자녀의 은혜인 것 같아요.
아이가 연약할 때 또 말 안 들을 때 아플 때 또 잘할 때 그래서 부모가 기뻐할 때 그런 과정들을 통해서 제 자신이 성숙해 가는 부모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한마디 한마디가 아이들의 성품이 되어서 자라게 됩니다. 그것을 우리가 다른 말로 말하면 훈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성품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한 사람이 갖고 있는 생각과 감정과 행동의 총체적인 표현인데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이런 사람이 돼라, 이런 건 안 되는 거야, 이렇게 부모가 말해 주는 그런 말 한마디들이 모여서 아이들의 성품이 되는 것이죠. 성품은 균형잡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균형잡힌 성품을 위해서는 이 내면의 덕이 균형잡혀야 되는데 하나는 공감인지능력 그리고 하나는 분별력이라고 하는 덕입니다. 그러면 공감인지능력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의 그런 아픔과 기쁨, 다른 사람의 정서에 반응할 줄 아는 능력이 공감인지능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