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꾸 아이들을 훈계하다 보면 이렇게 외적인 행동에다가 자꾸 방향을 잡아서 너 왜 그랬어, 말해 봐, 너 또 그럴 거야, 또 안 그럴 거야,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사실은 이런 아이들의 행동으로, 외적인 행동으로 나오는 모든 원인에는 심리적인 측면이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의 행동 뒤에 감춰진 내면에 우리가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떤 부모가 자꾸 6살짜리 아이가 자꾸
남의 물건을 가져온다고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이렇게 남의 물건을 훔쳐오는 이런 행동에다가 자꾸 목표를 잡아서 훔쳐오지 않는 것에다가만 아이를 훈계했을 때 아이를 때리고 야단치고. 그거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살펴보니까 그 아이는 엄마, 아빠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했던 거예요.
그래서 그것을 자기 마음속에 이런 사랑의 궁핍, 또 사랑의 부족, 애정결핍 이런 것들을 자꾸 물건을, 남의 물건을 가져오면서 자꾸 내면에 채우려고 하는 이런 심리적인 욕구가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아이들에게 그럴 때 야단치는 것보다는 함께 있어 주고 사랑한다고 표현해 주고 이럴 때 아이가 더 그 행동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제가 한번 이야기를 좀 구체적으로 해 볼까요? 아이가 숙제를 계속 제출하지 않는 행동을 계속한다. 그러면 아이가 숙제를 제출하지 않는 행동은 구체적으로 책임감의 성품이 부족한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 외적인 행동에다가 자꾸 주목해서 야단치지 말고 책임의 성품을 키워주면 대요. 책임감이란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내게 맡겨진 일을 끝까지 잘 수행하는 능력이 책임감이에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책임감의 성품을 길러주면 그것이 습관이 되면 숙제나 내가 해야 할 일. 또 학업도 마찬가지죠. 공부하라고만 자꾸 잔소리한다고 애가 공부 안 해요.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될 때 스스로 학생으로서 내가 무엇을 해야 되는지 선택하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 다음에 수업시간에 산만한 행동을 해요. 왜 이렇게 산만하냐고 야단을 치는데 사실은 이 산만한 행동 뒤에는 성품의 부족이에요. 어떤 성품의 부족이냐면 경청하는 습관이 안 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