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명현이 같은 경우는 특히 기준이 높은 아이기 때문에 못하면 스스로 불안해지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체벌이 가해지면 불안이 훨씬 더 높아지면서 어떤 현상이 생기냐 하면 어머니가 보셨어요. 애가 아무 판단이 안 듭니다. 불안에 압도되는 거예요. 이런 아이들이 크면 어떻게 되냐 하면 시험지를 받기만 해도 불안해지는 거죠. 그 시험문제가 파악이 안 돼요. 집에서 풀었을 때는 분명히 다 맞혔는데 이상하게 학교에서 시험을 보면 못 봐. 이렇게 갈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가급적 명현이가 불안하게 느낄 수 있는 상황들은 줄여주셔야 되고 그러려면 체벌, 격하게 화내는 거. 소리지르는 거 이런 것들을 다 줄여주셔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