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라는 것은 어떻게 비유를 하냐면 무대 위에서 탱고춤 추기와 같다, 이렇게 비유를 합니다.
-탱고요? -네. -탱고? -여기 그림이 있잖아요. 탱고를 추기 위해서는 아, 탱고는 이렇게 추는구나, 분석도 하고 연구도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아무리 혼자 연습하고 분석해도 파트너를 만났을 때 춤을 출 수 있는가는 진짜 무대 위에서 결정이 나는 거잖아요. 수유를 하기 전에 마사지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실제로 아이하고 얼마나 이 파트너십을 발휘해서 우리가 잘 먹을 수 있도록 수유를 할 수 있는가는 좀 다른 문제라는 거죠. 그래서 우유와 분유병 때문에 우리가 모유수유를 못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얘기를 할 수가 있습니다. 또 어떤 소아과 전문의는 이렇게 얘기하세요. 현대 여성들이 너무 인내심이 없는 거다, 그래서 모유수유를 못하는 거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역사적으로 보면 18세기에 있어서도 유럽에서도 유모가 있었죠. 그렇죠? -그렇죠.
-그리고 미국에 있어서도 남북전쟁 전에는 남부지방에서는 노예 유모를 둬서 백인여성들이 유모를 뒀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본 것 같아요. -조선시대에도 유모가 관행이었잖아요. 그러니까 전시대를 통틀어서 모유수유 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에요. 연습도 해야 되고요. 인내도 해야 되고요. 의지가 있어야지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이게 숙련된 노동이다라고 볼 수가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