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우리도 낯선 곳에 가면 좀 덜 먹게 되잖아요. 그리고 잠도 제대로 못 자게 되잖아요. 하물며 아이들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굉장히 중요한 적응기간이 필요하다는 거죠. 내가 적응해 나가는 그런 기간들이 필요해라고 마음을 우리가 조금 차분히 먹고 여유를 가져야 되는데 그런 여유를 못 갖게 하는 게 지금 임하니 씨가 말한 것처럼 그 표준, 기준표라는 게 있는 것 같아요. 평균이 이 정도여야 돼, 이런 평균을 제시하다 보니까 그것에 맞추지 못할 때 굉장히 두려움을 갖게 되고요. 또 주변에서도 어머님이나 주변분들이 굉장히 얘 왜 이렇게 빨리 적응을 못해? 왜 이렇게 잠을 많이 자지, 왜 이렇게 많이 먹지, 왜 자주 먹지. 이런 압박을 주면서 애가 뭔가 정상이 아
니구나, 정상에서 벗어났구나.이런 핍박을 주다 보니까 거기로부터 여유를 갖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런데 표준치라든가 이런 것들은 산업화시대의 유물일 수 있고요. 표준과 규격에 대해서 제한을 했던 부분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