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죠, 너무 안타깝죠. 그런데 통제한다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돼요. 통제한다, 억압한다, 이게 무슨 뜻이에요? 참는다 또 참는다. 틀리면 안 된다, 항상 바르고 올바라야만 한다. 통제적인 성격의 기초를 이루는 거거든요. 자기가 다트 하고 싶어요. 하지만 아이 마음속에는 나는 참아야 해. 친구들이 내 차례가 되면 알려줄 거야. 그게 착한 아이야라는 마음이 있는데. 이 또래 아이들은 하영이만큼 통제를 못 해요. 그냥 자기 할 거 하고 쓱 가버리거든요. 게다가 정리도 안 해요. 그럼 하영이는 마음이 아프지만 이렇다고 화를 내는 것은 그것은 착한 아이가 아니야, 이건 참아야 해. 어지럽혀진 거 보면서 마음속으로는 야, 불러서 치우게 하고 싶지만. 하지만 정리를 잘하는 게 그게 좋은 아이야, 나는 이걸 또 참아야 돼. 그러다 보면 그 행동을 하면서도 머릿속은 참아야 하느니라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굉장히 힘이 들 수가 있어요. 그런데 하영이가 보시다시피 자기표현이 많이 떨어져요. 또래아이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자기 욕구, 감정, 생각, 의견표현을 못 하다 보니까 이래서 여자아이들과의 놀이가 더욱 힘들어지는데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놀이는 좀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