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큰아이가 이 나이쯤 되면 조금 편해지니까 출산의 고통과 아이 키우는 것, 어려웠던 거 다 또 잊어버리고 둘째를 대개 낳죠. 그런데 지금 사실은 점점 더 힘들어져가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래서 화면을 보니까 우리 유선 씨는 뭐에 비유를 하면 좋을 것 같냐 하면 물이 없는 사막 같아요.
그래서 애는 자꾸 물 줘, 물 줘. 엄마 나 물 좀 줘 그러는데 사막이라 물이 없고. 애는 보면 우리 옛 어른들이 빼빠라고 하는 거 있죠. 사포. 가는 것. 사포 같아요. 너무 날카로워져 있고. 그래서 지금 시댁과의 어떤 갈등으로 인해서 유선 씨도 굉장히 피폐해져 있지만 아이도 굉장히 어려워진 상태인 것 같아요. 그러면 아이가 그래도 괜찮았다가 어떤 일정한 시기에 더 많이 힘들어졌다가 그럴 때는 잘 생각해 봐야 돼요. 분명히 무슨 원인이 있어요. 그래서 일단 저 화면을 갖고만 얘기를 해 보면 일단 아이가 엄마를 좀 미워해요. 막 화가 나 있어, 미워죽겠어요. 그런데 이게 미워서 다시는 너 보나 봐라, 이게 아니에요. 미워 죽겠는데 사랑도 해 줬으면 좋겠어, 이런 마음이에요.
그러니까 얘가 굉장히 불안정하면서 막 집착을 해요. 그러니까 막 집착해서 매달렸다가 또 화가 나니까 미워했다가 미워했다가 또 가서 매달리고. 이런 게 반복돼 있거든요. 그래서 왜 그럴까, 일상화면을 보니까 엄마가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긴 들어주시는데 일관되게 안 들어주시더라고요. 어떨 때는 들어주고 어떨 때는 안 들어주는 면이 있고요. 또 들어줄 때도 꼭 보면 굉장히 감정적인 실랑이를 하고 나서 들어주세요. 이렇게 보면 아이 머릿속에 일단 뭐 해 달라면 엄마 안아줘, 그러면 그래, 이게 아니라. 안아줘, 좀 앉아 있어. 안아줘! 그러면 잘 놀다왔는데 왜 너는 떼를 써.
에잇, 던져. 그러면 너 이거 누가 던지랬어! 그렇게 조금 난장이 벌어진 다음에 그 다음에 엄마가 안아주거든요. 그럼 애는 일단 뭘 요구할 때면 자, 전투준비, 이렇게 하고 전투를 시작했다가 마
지막에 요구가 받아들여지니까 아주 떼를 쓰고 아주 마음으로 막 징징대야지만 뭘 얻는다는 말이에요. 아이가 그게 몸에 딱 배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