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멍하고 이런 거죠. 그러니까 자기의 불편함도 못 느끼니 배우자의 불편함을 느낄 수가 있겠습니까? 사실 남편분도 그런 어머니와의 관계에서는 굉장히 괴롭고. 괴롭다는 표현이 맞아요. 괴롭고 불편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고 정말 이거 무슨 부모인데 거머리처럼 붙어서 계속 막... 떼낼 수도 없고, 이런 느낌인데 그런 걸 잘 못 느끼시고 별로 안 불편하시다고 그러세요. 그렇지만 굉장히 지금 힘든 상태세요. 그러니까 아내의 불편함을 그래, 이렇게 공감하기도 어려울 거고. 본인은 표현을 안 하니 그 감정 어디로 가겠습니까? 마음 안에 있고 뭔가 꽉 누르고 있고 본인도 괴롭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이런 상태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화면을 보니까 우리 유선 씨가 인터뷰 할 때 굉장히 고통스러운 얘기를 하면서도 피식피식 웃으시더라고요. 이런 것들도 어떻게 보면 그 불편하고 화나는 감정을 적절하게 처리를 못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절대로 이런 것들은 본인한테도 도움이 안 되고, 아이한테도 도움이 안 됩니다. 그래서 이 아이도 어떻게 보면 엄마와의 관계에서는 엄마가 자기의 불편한 마음을 읽어주지 않고 늘 엄마의 입장에서만 이야기하고 엄마의 틀을 강요하고 늘 대립하고 있단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