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보기에 엄마의 관심이 상현이한테보다는 기현이한테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왜? 기현이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보이니까. 밥 안 먹지, 뭔가 문제가 생기면 호흡정지 일어나지.
그러니까 엄마는 어쩔 수 없이 급하고 그 아이의 욕구를 먼저 들어줄 수밖에 없어서 기현이한테 자꾸 더 많이 관심이 가게 되고 시간도 더 많이 투자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기현이한테 그렇게 너무 빨리 빨리 반응해 주고 너무나 그 아이가 원하는 것들을 다 주는 것이 꼭 기현이한테 좋은
것은 아니다. 그래서 너무나 몰입하는 거, 한 아이한테만 몰입하는 것, 또 상현이한테 이렇게 되
는 게 한쪽은 너무나 과보호가 될 수 있고 한쪽은 너무 무관심이 될 수가 있죠. 그래서 이것을 조금만 가운데로 오면, 이게 균형이 맞으면 기현이도 역시 상현이를 보면서 자기를 균형맞출 수 있고 상현이도 기현이를 통해서 자기 자신을 균형 맞게 발달시킬 수 있는 힘을 갖게 되거든요. 둘 다 모두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이게. 이게 가운데로 왔다고 해서 기현이한테 관심이 덜 가는 게 아니라 기현이한테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