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묘합니다. 때리는 부모님과 또 맞는 부모님의 심경은 어떤 측면에서는 물론 차이도 있지만 되게 유사하다라고 볼 수 있는데요. 우선은 만 3세 미만 지금 시기의 아이들은 엄마하고 아기하고 아직 심리적으로 분리 개별화가 완전히 되어 있지 않고 분리 개별화 되어가는 과정이에요. 그래서 엄마는 이때 아이의 보조자의 역할을 해 주고 또 엄마와 아기는 심리적으로 융합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저도 우리 아이를 키우지만 맞고 와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또 때리고 와도 그 죄책감이 너무 한없이 제 마음속에 이렇게 커서 되게 힘든 그런 상황들을 많이 경험을 하는데요. 저도 양쪽 부모님들을 다 제가 만났는데. 때리는 부모님 입장이 훨씬 어떤 측면에서는 심리적으로 되게 버겁고 힘든 상태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내 아이라고 그냥 오냐오냐 넘어가기도 안 되고 또 이웃 엄마처럼 아이를 미워하고 아까 우리 서빈이 어머님처럼 아이를 그렇게 때린다거나 그것도 사실 마음이 굉장히 아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