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부터 쓰기는 나중에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쓰기가 싫어하는 거거든요. 쓰기를 싫어하는 이유가 뭐냐하면 쓰는 게 자기한테 학습적으로나 기본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일기 같은 거 쓰기 싫어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남들 앞에서 잘난 척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대접받는 걸 좋아하는데 숙제 아닌 일기쓰는 것은 아무도 대접을 안 해 주잖아요. 숙제 아닌 걸 써봤자 소용 없고. 두번째는 기억할 수 있는 걸 쓰라고 그러는데 머리 속에서 넣어놓으면 되지, 뭐하러 써. 내 머릿속에 다 들어가니까 의미 없고. 그 다음에 수학문제 같은 경우도 머릿속으로 푸는 걸 뭐하러 쓰면서 풀어. 이건 의미 없다라는 거죠. 그렇게 자기한테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니까 그걸 억지로 시키면 아주 싫어하게 되겠죠. 그래서 이 경우에는 쓰기를 기분 좋게 동기를 부여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될 것 같고. 그런데 예닮이가 항상 쓰기를 싫어하나요? -아니요. 무슨 상을 받는 대회가 있으면 굉장히 잘 써요. -정말이요? -경필쓰기 같은 대회에 나가면 상받아오고. 그런데 그런 상이 주어지지 않으면 안 쓰려고 그러고 아무렇게나 쓰려고 해요. -선생님이 말씀하신 게 맞으시네요, 진짜. -보통 다른 엄마들은 이런 예닮이 같은
애를 부러워하거든요, 사실은. 대회에서 상받고 싶어하고, 너 왜 나가보라고 그래도 싫다는 애들이 많으니까. 그런데 예닮이는 경쟁심리가 강하기 때문에 글쓰기에서 상을 받게 하는 것은 굉장
히 좋은 방법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