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좋은 엄마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콘셉트인데. 늘 제가 말씀드리는 게 애정하고 훈육이 균형을 이뤄야 된다는 말씀을 많이 드려요. 그런데 내가 애정을 많이 줄 때는 애하고 나의 관계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자칫하면 엄마가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애정을 많이 주셨는데 지금 희성이의 모습을 보면 엄마 외의 다른 사람하고 더불어 살기가 어려워졌죠. 그렇죠? 지금 엄마 외의 다른 친구들, 그 다음에 다른 어른들하고 지금 서로 타협하고 협동하고 자기 욕구를 조절하고 이런 것들이 거의 계발이 안 된 상태로 커나가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부모로서 늘 시행착오를 안 겪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이런 게 좋을 것 같아라고 했을 때 판단하고 행동하고 반드시 또 한 단계가 더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모니터링이죠. 내가 선택한 이 방법이 과연 내 아이를 키우는 데 효과가 있을까, 좋은 방법으로 이끌어갈까, 그런 생각을 하셔야 되는데. 지금 어머니가 선택하신 방식은 일단 굉장히 중요한 두 가지 영역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지금 보신 것처럼 사회성이에요, 사회성. 내가 엄마하고의 관계에서 어떤 좌절이나 결핍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한테 좌절을 주는 다른 사람들하고 만났을 때 희성이가 못 견딥니다. 아마 장난감을 못 주는 것도 내 걸 준다는 게 하나의 결핍이고 좌절이죠. 그 상황을 견디기가 굉장히 어려운 거죠, 다른 아이보다 훨씬 더 큽니다. 이 좌절과 결핍을 견디지 못해서 사회성이 떨어지고 이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에요. 또 굉장히 우리 어머니들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학습능력, 성취동기도 큰 영향을 받습니다. 성취라는 것은 우리가 쉽게 하는 건 그렇게 성취라고 안 하죠. 그 다음에 높은 성취는 결코 노력이나 실패 없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